대상포진 조심하세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대상포진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을지대학교병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병원을 찾은 대상포진 환자 수는 6∼8월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기온이 오를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50대 이상에게 자주 나타나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병에 걸리면 피부 발진과 발열 및 오한이 나타나고, 속이 메스껍거나 배가 아프며 설사 증상이 따라옵니다.

특히 옷깃만 스쳐도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많은 환자가 두려워하는 병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은 물집이 생기기 전까지 통증만 있어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등으로 주로 오인한다고 합니다.

이중선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자들은 바늘로 찌르는 듯하거나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 들 수 있다"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을 방문해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고 과음, 과식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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