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 50대 사망...

후노스 뉴스/기타 이슈|2019. 6. 23. 20:56

야생진드기 주의!  50대 사망...

 

 

전북에서 50대 남성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즉 SFTS로 숨졌습니다. 

전북도에 따르면 SFTS에 걸린 50대 남성이 전북 익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어제(22) 숨졌습니다. 

 

 

SFTS는 야생 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습니다.

이후 설사가 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사망하기도 합니다.

현재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20%를 웃돌 정도로 치명적이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밭농사를 짓던 이 남성은 지난 20일 기력저하로 개인병원을 찾았다가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증상으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고, 21일 오후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을 포함해, 올 들어 전국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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