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 김정은 만날까?

트럼프 DMZ 김정은 만날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청와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오늘 DMZ에 함께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만남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과 비서실장, 안보실장 대사들이 참석하는 1+4 회담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요한 언급을 했는데요, 오늘 자신도 DMZ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회담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대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좋은 결실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나올 경우 북미 정상 만의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에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자신과 김 위원장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 오늘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선 김 위원장과 회동을 진행할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화가 오갈 전망입니다. 

 

 

아직 김 위원장과의 만남 성사 여부나 시간, 형식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정상회담 이후 오후 1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DMZ 남북미 회동일지, 한미 회동일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문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도 북측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고, 대북 접촉 실무진들이 만찬에 불참하면서 북미 실무 접촉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DMZ에서 남북미 회동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 텐데,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올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한미 정상만 DMZ에 간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황이고 두 정상 모두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더라도 아주 짧게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한 점이나, 실무 대화 기간도 길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회담보다는 짧은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비무장지대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고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해소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회동 성사 여부가 관심입니다. 

 

만약 오늘 DMZ 방문에 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한미 정상은 DMZ에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진할 대북 메시지를 보내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오늘 회담은 양측 5명씩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11명씩 참석하는 확대 회담, 이어서 업무 오찬으로 진행되는데요.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시작할 때 양 정상의 모두 발언이 생중계로 전해질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후 1시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내용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15분 동안 진행되는데 두 정상의 모두 발언도 포함한 시간이어서 많은 질문 기회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 지대를 방문할 계획이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동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을 마친 뒤에는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군부대에서 연설하고 오늘 오후 워싱턴으로 출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