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1호기 출력급증사고

지난달 발생한 한빛1호기 사고에 대한 특별조사 중간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작자의 계산 오류와 조작 미숙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오늘(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1호기 특별조사 중간결과를 내놨는데, 우선 조사 착수 배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원안위가 지난달부터 진행된 특별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쯤 한빛1호기 출력이 18%까지 급증해 재가동 하루만에 운전을 멈춘 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사고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으로 나타났을까요.

 

제어봉이 과도하게 인출된 이유는 원자로차장의 잘못된 반응도 계산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제어봉 제어능 측정법이 14년만에 변경됐는데요,

원자로차장은 기동경험이 처음이었고, 이를 보완하는 교육훈련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조작자의 조작 미숙, 무면허자 운전 등도 드러났는데요.

사고 당일 실시한 제어봉 제어능 시험 초기에 발생한 문제는 조작자의 조작 미숙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어봉 제어능 측정 시험 중 무자격자가 원자로 조종감독 면허자의 지시·감독 없이 원자로를 일부 운전한 것도 밝혀졌습니다.

원안위 특사경은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고, 현재 광주지방검찰청이 수사지휘 중에 있습니다.

 

향후 특별조사 절차로, 원안위는 한수원 본사에 대한 점검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한 뒤 조사를 마무리하고 종합적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사업자의 후속조치계획을 제출받고 주기적인 점검 이행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