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인천 고교 급식에서 발견...

후노스 뉴스/기타 이슈|2019. 6. 25. 00:05

인천 고교생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 나왔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한 고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을 발견했다"고 학교 측에 알렸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즉각 알리고 해당 업체가 있는 관할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급식과 관련한 사진 등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세척을 하는데 워낙 양이 많다 보니 회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생선을 익혀 나와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고래회충(아니사키스)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2∼4시간 지나 복통이나 메스꺼움과 함께 식은땀이 납니다. 다만 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해 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합니다.   

보통 회를 먹고 3시간 정도 후부터 회충이 생살을 뚫고 내장벽에 파고들면서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착각될 수 있는 격한 복통과 구토 증상이 일어납니다. 고래회충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체질의 경우 크론병과 비슷한 출혈과 설사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증세가 나쁘고 그대로 놔둔다면 복막염, 장폐색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5~8월은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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