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cels(파슬스) 시대가 열광하는 뉴트로 밴드!
안녕하세요 후노스 음악 추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작년부터였나요, '뉴트로'라는 신조어가 떠올랐습니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합니다.
즉, 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은 젊은 층이 그 시대의 문화 콘텐츠를 향유한다거나, 기성세대들 역시 현대적으로 재 해석된 레트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문화 예술계는 물론 기업에서도 이 뉴트로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다양한 상품을 내놓곤 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올해부터 정말 푹 빠져있는 밴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밴드를 보면 뉴트로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접하기 힘든 Disco와 Funk 장르를 연주하면서 세련된 일렉트로 팝의 느낌도 함께 가져가는
오늘의 밴드는 바로,
Parcels(파슬스)입니다!
(주의. 오늘의 글은 매우 주관적인 팬심에 근거한 덕질 포스팅에 가깝습니다...)
Parcels는 줄스 크로멜린(기타), 패트릭 헤더링턴(키보드), 노아 힐(베이스), 아나톨 '토토' 세렛(드럼), 루이 스웨인(키보드)으로 구성된 베를린 기반의 밴드입니다. 호주 바이런 베이의 고등학교 시절인 2014년에 결성되었다고 해요. 하이스쿨 밴드 출신이었군요!
Parcels는 물론 두말할 것 없이 음악이 너무 좋지만, 밴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매력 또한 흘러넘치는 팀이에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멤버는 기타와 보컬을 맡는 '줄스'인데요, 이유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을 연상케 하는 외모 때문입니다.
?!
정말 닮았죠?
사람들이 괜히 조지 해리슨의 환생이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네요.ㅎㅎ
복고풍 머리스타일과 콧수염이 영락없는 조지 해리슨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Parcels에게 21세기의 비틀즈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들의 음악보다는 아마 조지 해리슨을 닮은 줄스의 외모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은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항상 그의 옆에는 코러스와 기타, 키보드, 트라이앵글, 탬버린, 댄스(?)까지... 만능 플레이어 패트릭이 있습니다. 지금은 저의 최애 멤버가 되었죠...
묵묵히 연주하는 베이시스트 노아 그리고 드러머 토토도 정말 매력 있는 멤버예요. 특히 베이시스트 노아의 플레이는 정말... Parcels 음악의 퀄리티를 확 올려주는 일등 공신이라 해도 될 만큼 탄탄합니다.
또 한 명의 키보드 루이는... 잘생겼습니다. 미소년이에요. 네.^^
당연히 연주 실력도 훌륭합니다! 파슬스의 음악에 일렉트로 팝의 색깔을 더해주는, 없어서는 안 될 멤버예요.
멤버 소개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제가 처음 Parcels에게 빠지게 된 음악은 바로 ‘Lightenup’이라는 곡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음악 채널 ‘colors’를 통해 라이브 영상을 접했는데요, 연주를 정말 잘합니다... 저는 CD 틀어놓은 줄 알았습니다...
앗, 아직 colors 채널을 모르신다고요? 전에 제가 소개한 글을 얼른 참고해주십시오!
https://whoknowsblog.tistory.com/4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Parcels의 신나는 연주를 colors 라이브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노래 중간에 간주에서 줄스와 패트릭이 주고받는 기타 연주가 하이라이트입니다!)
(COLORS팀... 정말...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깔끔한 라이브 사운드 너무 잘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2015년 첫 번째 EP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Parcels는 빠르게 성장해 2017년에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무려 'daft punk'와 함께 작업하기까지 합니다.
원래도 Parcels는 다프트 펑크 'R.A.M' 앨범의 Funk무드가 얼핏 느껴지는 음악들을 발표해왔는데요, (그들의 펑크 트랙들에서 들을 수 있는 크리스피한 기타톤과 연주는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다프트 펑크의 냄새가 가장 짙게 풍기는 곡은 역시 함께 작업한 곡, 바로 ‘Overnight’입니다.
캬... 정말 좋지 않습니까? 예상은 했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두 팀의 조합은 정말 환상입니다... 다른 뮤지션들에게 곡도 잘 안 주고 콜라보를 웬만해선 시도하지 않는 Daft Punk인데 아마 그들도 Pacels의 음악에 매료되었나 봅니다.
이 외에도 Tieduprightnow, Myenemy, Hideout, Gamesofluck 등 좋은 곡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에도 앨범 통째로 들어야 할 밴드예요. 엉엉... (아직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은 미발표곡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건 공연이 아니면 들을 기회가 없으니... 꾹 참고 언젠가 콘서트를 통해 들으려 합니다. 아, 상상만 해도 벅차오릅니다...)
(참, 특히 유튜브에서 'funkhaus berlin' 라이브 영상은 다 챙겨보십시오!! 영상미, 사운드, 연주 다 끝내줍니다...)
오늘도 신나게 덕질해서 마음이 뿌듯하군요. 작년에 현대카드 콘서트로 내한공연도 했던 Parcels인데요... 한차례 내한을 가진 팀인 만큼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제법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미련하게도 저는 그때 미처 이분들을 몰랐습니다...
(왜 나의 덕질은 항상 한 발 느린 걸까... oasis는 지산락페 못 가서 다음엔 꼭 공연 가려했더니 그것이 마지막 내한이었고... 얼마 뒤에 해체해버렸던.. 흑...)
Pacels는 올해 아직까진 내한 일정이 없는 것 같아요. 내한 공연이 잡힌다면 다음번엔 반드시 가려고 합니다!! Parcels는 라이브가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아직 Parcels를 모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제 말을 믿고! 꼭 그들의 음악과 라이브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지금까지 저의 최애 밴드(2019년 상반기 기준...)
저절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밴드,
Parcel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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