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총파업 부산교통공사 협상 결렬
부산 지하철 총파업... 부산교통공사 협상 결렬
부산지하철 노사가 9일 오후 진행한 임금단체협상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오전 첫차부터 사흘동안 총파업을 벌인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앞서 이날 오후 3시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만나 임단협 최종 교섭에 나섰다.
노사는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통상임금 상승분에 따른 신규 채용 규모와 2019년도 임금 인상률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교섭에 나서기 전까지 노사는 각각 742명과 497명의 신규 채용안을 내놨다. 임금 인상률의 경우 4.3% 인상과 임금 동결로 맞섰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신규 채용 550명과 1.8%임금 인상을 최종안으로 꺼내 들었다.
부산교통공사측은 신규 채용 규모에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임금 동결안은 막판까지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 차례에 걸친 정회를 반복한 끝에도 임금 인상률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사는 결국 협상 개시 5시간 30분만에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오전 5시 열차 기관사부터 시작해 기술과 역무, 차량정비 분야 조합원들이 순차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노조 최무덕 위원장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 인상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파업을 강행한다"고 말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단,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이 전향적인 제안을 해오면 재협상을 하겠다는 여지를 열어놨다.
파업 참가 인원은 전체 조합원 3천400여명 중 필수유지업무자 1천여명을 제외한 2천400여명이다.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이 현실화하면서 공사도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간다.
부산교통공사는 비상운전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시간 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시간대 열차운행률은 70~7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부산교통공사의 계획이다. 무인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부산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친 파업 이후 2년 6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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