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조국이다 공지영

후노스 뉴스/기타 이슈|2019. 9. 24. 12:02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23일 정의당에 탈당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지영과 진중권의 상반된 행보가 눈에 띈다.

진중권 교수는 정의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대응방식에 의견을 달리하며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교수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고위공직자 부적격 리스트인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것 등을 포함해 정의당이 조국 사태 대응과정에서 보인 태도에 실망해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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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본

 

작가 공지영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교수의 행보를 비판했다. 공지영은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 갈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주면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어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진중권 교수를 향한 날선 말을 이어갔다.

 

공지영 작가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에서는 "제일 의아한 것은 진교수는 자기 마이크를 가진 사람, 왜 애둘러 발표할까요? 좋습니다 논객답게 왜? 인지 밝히셔야죠"라고 말하며 진중권 교수를 향한 비판의 태도를 이어갔다.

 

공지영 작가는 24일 오전 '우리가 조국이다'는 지지어가 실검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 멋지시다. 꾹모닝이다"고 말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의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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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 2012년 진중권과 조국이 나누었던 트위터 캡쳐본 우: 2017년 방송되었던 채널 A '외부자들' 방송영상 캡쳐본

진중권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로 함께 진보운동을 해왔다. 두 사람은 1989년 서울사회과학연구소를 결성해 '주체사상비판'을 출간해 주체사상의 반지성주의, 맹목적성 등을 비판했다. 진중권은 과거 트위터나 방송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격의없는 발언을 하며 친밀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그가 출근한 사이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 장관 지지자들이 실검 띄우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우리가 조국이다'이다.

이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키워드를 커뮤니티에 확산, 포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리고 있다.

24일 오전 8시 40분 현재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 '우리가 조국이다'는 3위에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조국 지지자들이 다시 실검 띄우기에 나선 것은 검찰의 조국 자택 압수수색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조 장관 지지자들은 클리앙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유의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반대", "이것이 우리가 서초구에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또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연달아 게재해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3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 집에서 딸 입시, 웅동학원, 사모펀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들이 재학 중이거나 지원했던 연세대, 이화여대, 아주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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