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박 화재사고

후노스 뉴스/기타 이슈|2019. 9. 28. 14:20

울산 선박 화재

 

28일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선박 한 척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이 선박 인근에 있던 배로 불이 옮겨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 2척에 탑승했던 46명은 모두 구조됐으나 중상 1명을 포함해 9명이 부상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2만5000톤급 선박 스톨트그로이랜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울산 해경에 따르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들 25명은 현재 모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승선원은 모두 외국인이다.

불은 이 선박 옆에 정박한 4500톤급 유조선으로 '바우달리안' 호에 옮겨 붙었으며, 해경은 이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된 인원 중 9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50여 명과 차량 150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은 현재 화재 현장 인근 인원 및 차량을 통재하고 대응 2단계를 유지 중이다. 사고난 지점이 울산대교 아래쪽이어서 화재로 울산대교 차량 통행도 통제된 상태다.

관계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