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영업방해 고깃집 시위

후노스 뉴스/기타 이슈|2019. 6. 20. 20:16

채식주의자 시위... 채식주의자를 지향하는 한 여성이 무한리필 고깃집에 들어가 “육식은 폭력행위”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채식주의 여성은 “동물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싶어 시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물권 활동가로 보이는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첫 방해시위 영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직접 고기 무한리필 음식점에 들어가 1인 시위를 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A씨는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머리 위에 들고 “여러분 저를 잠시만 주목해 달라”고 외친 다음 “지금 여러분들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은 음식이 아닌 동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식당 관계자들이 “나가 달라”고 말하지만 A씨는 “우리 인간이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는 것처럼 돼지도 돼지답게, 소도 소답게, 동물도 동물답게 살 권리가 있다”며 “제가 방해하길 원하는 것은 동물에게 가해지는 막대한 폭력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서 동물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또한 게재한 영상을 통해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서 동물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직접 의견을 표출하는 움직임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시위 방식에 대해 “누군가와 싸우거나, 누구를 비난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만약 비폭력적인 방해시위로 인해 사람들이 불편함이나 긴장을 느낀다면 그건 동물이 처한 현실에 대해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네티즌은 "고기 음식점에서 저런 시위를 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 아닐까. 폭력이란게 꼭 물리적인 부분에만 국한되는건 아니니까. 주인 입장을 생각해보니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 싶다. 저 분은 동물들이 안타까운 나머지 액션을 취해본걸테지만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다 저런 시위를 한다면 사회가 어찌 되겠나?(oksa****)", "채식만 하니 저렇게 날카롭고 예민해지지. 별거 아닌걸 열내고 시위하는게. 고기도 가끔 먹어라. 채식만 먹고 에너지가 생기겠나?(bokd****)", "왜 아예 에버랜드 사파리 가서 사자 호랑이 앞에서도 고기 먹지말라고 시위하지?그리고 채소도 생명이다(mylo****)"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비건시위 영상보니. 고기 먹고 싶다(Gi9**)", "갓직히 나 고기 궈먹는데 방해시위인가 뭔가 XX하면 XX 하는 사람 옆에서 유세윤 빙의할 자신 있다(양재동3*****)", "고기시위 보니까 고기 먹고 싶어진다(@Pas****)", "좋은 시위네(고기를 먹으며)(Toki****)"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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