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저임금

후노스 뉴스/기타 이슈|2019. 7. 12. 09:40

2020 최저임금...

 

2020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240 오른 금액이지만, 막판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3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590원으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8350 보다 240(2.9%) 오른 금액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오후 4 30분부터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심의 끝에 이날 새벽 5 30분께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습니다. 특히 사용자측과 노동계가 팽팽이 맞서다 최종적으로 사용자안(8590) 근로자안(8880) 표결에 부쳐져 , 사용자안 15, 근로자안 11,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40원오름 금액이지만,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 출범 첫해인 2017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2018 최저임금(7530) 인상률이 16.4%, 올해 최저임금은 인상률이 10.9% 달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자릿수로 떨어진 것입니다. 정부 여당에서 여러 차례 제기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론이 현실화한 것으로 있습니다. 실제 이날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경영계가 제시한 최종안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공약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기조라면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도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제출하게 됩니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합니다.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있습니다.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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