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발언 세월호 막말논란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도중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인터넷 댓글을 부적절하게 인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보면 (이순신 장군보다) 더 낫다더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려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했다"며 "이 기사를 보신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댓글을 거의 다 읽었다. 무능하고 비겁했던 왕 개인만 생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 외교 무너뜨려놓고 어찌 이순신 장군 이름을 올리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세월호를 언급한 한국당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 윤리위에 회부돼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또 정진석 한국당 의원도 지난 4월 16일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려 당 윤리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편,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최근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치우는게 맞다.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한다. 이게 제 정답이다"라고 말했다.
'후노스 뉴스 > 기타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준기 성폭행 파문 (0) | 2019.07.15 |
---|---|
밀양 영아 유기 사건 (0) | 2019.07.15 |
컨틴전시 플랜 이재용 (0) | 2019.07.14 |
죽창가 조국수석 (0) | 2019.07.14 |
제주 펜션 사고 (0) | 2019.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