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업체 '멜론' 저작권료 수십억 가로챈 혐의, 결국 압수수색

국내 업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 '멜론'이 유령회사를 만들어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결국 압수수색까지 받았습니다.

 

멜론은 2009년에서 2011년 경 유령음반회사를 만들어서 저작권자에게 돌아갈 돈을 일부 빼돌려 약 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2009년 멜론은 음원 수익의 46%를 받고, 나머지 54&는 저작권자에게 주는 구조로 운영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LS뮤직'이라는 유령회사를 만들고, 저작권자의 몫 10~20% 정도를 가로챈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이후에도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수익을 빼돌린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그 총액은 수백억 수준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업계의 추측이 돌고 있습니다.

 

 

이미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불만과 신뢰도 하락을 맞게 된 멜론. 수많은 의혹 가운데에서도 결코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해 오기만 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이 문제까지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합니다.

 

업계 1위의 영광을 지켜오던 멜론. 압수수색 이후의 결과에 따라 그들의 흥망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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