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신상 공개 확정, 사건 정리(또 조현병?)
제주 전 남편 살패 피의자 고유정의 신상 공개가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제주도의 한 숙박업소에서 자신의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끔찍한 방법으로 유기한 고유정.
제주 지방 경찰청은 오늘 고유정의 실명, 얼굴, 나이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신 훼손의 방식이나 정도가 매우 심하고, 끔찍하여 수사를 진행 할수록 신상 공개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나온 듯 합니다.
고유정은 전남편의 시신을 제주도와 완도 사이의 바다와 육지 등 총 3군데에 나눠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유정의 의붓 아들도 이전에 의문사한 사실이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있는데요... 수사가 진행되면서 전말이 밝혀지리라 봅니다.
이 사건이 온라인 상의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성 범죄자라서 빠르게 신상 공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 이전의 수많은 남성 범죄자 사건에서는 신상 공개는 커녕 나이 조차 공개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범죄자는 범죄자일 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특별히 부각 될 필요도 없고, 그 점에 수사에 다른 작용을 주지도 않는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상 공개는 타당한 일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그에 더해 성별에 의한 차별 없이 이런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는 공평하게 피의자 신상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수정은 '고유정 사건'에 대해 "살인 도구, 차량을 이용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라며 "양육권, 아들 문제가 아닌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격 장애의 문제였다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격 장애, 사고 장애를 가졌다면 앞서 의붓자식이 사망한 의문의 죽음이 살해를 촉발 시켰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의붓자식 사망 사건이 전 남편과 관련있다는 망상에 빠졌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조현병 관련 사고로 뉴스기사가 많았는데요, 관련 법안이 얼른 개정되고 통과되어 국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유정 사건에 대해서도 사회적 충격이 큰 만큼, 이 부분도 명확하게 판단하여 부디 당한 처분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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