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윤' 멋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여러분 '새소년'을 아십니까?

아마 많은 분들에게 참 낯설었던 '새소년'이라는 이름이 이제는 낯설지만은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2017년 '여름깃' EP를 발표했던 밴드 새소년은 락밴드 씬에 나타난 혜성 같은 존재였죠. 음악 좀 듣는다는 힙스터들의 입소문을 빠르게 타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음악에 사람들은 빠르게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새소년은 공중파 방송(대표적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기도 하고, 각종 국내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공연하는 등 급속도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한창 인기를 얻으며 활동하던 중 2019년 1월에 소속사로부터 중대발표가 있게됩니다.

새소년의 멤버인 강토와 문팬시의 군 입대 문제로 인해, 새소년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된 것입니다.(진작에 다녀오시지 그러셨어요 엉엉....)

 

그래서 지금 새소년에 남아있는 멤버는 단 한 명인데요, 그녀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티스트는

 

'황소윤'(So!YoON!)입니다.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뮤지션 '황소윤'

 

 

1997년생(정말 앞날이 창창합니다...)인 황소윤은 학창 시절 이미 여러 음악들을 들으며 스스로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어 사운드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등 나름 적극적인 음악활동을 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나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황소윤의 첫 데뷔 싱글 역시! 과거 17살에 작곡하여 사운드 클라우드에 업로드했던 곡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어쩌면 새소년 이전의 곡이기 때문에 보다 그녀의 오롯한 색깔이 담겨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새소년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황소윤 그녀 자신만의 음악세계, 그 시작을 알리는 곡!

 

'HOLIDAY'

 

뮤직비디오로 감상하고 오시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rp0lRJEZE0

[MV] So!YoON!(황소윤) _ HOLIDAY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정말 저 당당함과 두려울 것 없는 태도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역시는 역시, 락스타는 락스타군요...

 

하지만 확실히 새소년 때와는 다른 모습이라, 기존의 팬들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문팬시와 강토의 빈자리가 크다는 팬들의 의견도 종종 보이고요, 반대로 그녀만으로도 이미 존재감이 충분하기 때문에 크게 만족한다는 의견도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이번 첫 싱글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 번 크게 성공을 거둔 사람이 연이어 다음 작품에서 그것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반대로, 한 번 성공을 이루어본 사람은 그와 비슷한 성공을 또 한번 이룰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저 우연으로, 운으로 얻은 산물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녀는 이제 첫 홀로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심지어 이 곡은 그녀가 17세에 작곡한 곡입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물론 오리지널 버전과는 화성이나 편곡이 많이 달라졌지만, 원곡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저는 그녀가 앞으로 더 멋진, 더 황소윤 다운 음악들로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모 인터뷰를 통해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없음!"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황소윤.

그런 그녀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되어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솔로 활동이기 때문에, 발표된 다른 정식 음원들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던 그녀의 사운드 클라우드 개인 계정으로 가시면 새소년으로 데뷔하기 이전의 그녀의 음악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새소년으로 발표된 곡들의 오리지널 버전을 들으실 수 있는 것은 물론, 오늘 소개해드린 Holiday의 원곡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투박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트랙들이지만 그녀의 당당한 목소리는 그때도 같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https://soundcloud.com/iamsoyoon

SO YOON - 소윤

 

 

저는 벌써 그녀의 다음 앨범이 기다려집니다. 물론 새소년도 좋지만, 새소년이 아닌 뮤지션 '황소윤'도 정말 멋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