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사랑해달라며 한 남자 앞에 서있는 여자일 뿐이에요”(줄리아로버츠/휴그랜트/노팅힐 재개봉)

후노스 리뷰/영화 리뷰|2019. 5. 12. 11:58

안녕하세요 후노스 영화 소개 시간입니다!

 

오늘은 너무도 유명한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품 한편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재개봉되어 다시금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죠.

 

정말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주연,

로저미첼 감독의 작품,

 

'노팅 힐'입니다.

(장르 - 로맨스, 코미디/ 2019.04.17.재개봉/ 1999.07.03.개봉/ 124분/ 영국/ 12세 관람가)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4830

 

노팅 힐

세계적인 스타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애나 스콧’런던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

movie.naver.com

 

영국 런던의 마을 노팅 힐을 배경으로 평범한 남자와 세계적인 스타 여자가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입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

 

다소 뻔하고 진부한 설정이죠? 하지만 원래 뻔한 게 두고두고 먹히는 법이잖아요.ㅎㅎ 몇 번을 보아도 어김없이 마음이 두근거리고 설레는 그런 기분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 너무나 유명한 연예인인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과 여행전문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데커(휴 그랜트)는 우연한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우연과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통해 둘은 점점 더 자주 얼굴을 보게 되고 결국 윌리엄 데커의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 애나 스콧을 초대하는 등 관계가 점점 깊어집니다.

 

 

그러던 중 애나 스콧은 윌리엄 데커의 집에서 사랑을 나누며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다음날 어떻게 알았는지 기자들이 집 현관문 앞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들이닥쳤는데 속옷차림으로 나가는 눈치 없는 친구... 친구도 아니다...

너무도 당황한 두 사람. 특이 애나 스콧은 그야말로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둘은 일반인과 스타의 삶이 얼마나 다른가에 대해서 새삼 느끼게 되죠.

 

 

시간이 흐르고, 그녀가 그리워 그녀의 영화 촬영장에 갔다가 오디오로 우연히 그녀가 자신을 하찮은 존재라며,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된 윌리엄 데커는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내가 하찮은 존재라고...?!

애나 스콧은 그저 동료 배우에게 구설수에 휘말리기 싫어 그렇게 둘러댄 것일 수도 있는데, 단단히 오해가 생긴 거죠.

 

아니나 다를까, 애나 스콧은 다시 서점을 찾아와 선물을 건네며 다시 자신과 만날 수 없겠느냐고 진지하게 제안해옵니다.

이거 엄청 비싼 그림이야... 이거 받으면 나랑 사귀는거다...?

그러나 윌리엄 데커는 덜컥 겁을 먹고 그 제안을 거절하고 맙니다. 이미 스타인 그녀와 일반인인 자신의 삶이 너무도 다르다는 걸 알고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거죠. 그녀는 실망한 기색을 애써 감추고 인기 스타답게 쿨하게 돌아서 갑니다.

 

 

윌리엄 데커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한참을 고민한 뒤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그녀의 기자회견 장으로 곧장 달려갑니다.

 

결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인 척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변치 않은 마음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애나는 떠나지 않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게 되는 해피 앤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오우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 언급했듯이 다소 진부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멋지고요, 영화의 색감이나 영화 마지막에서 깔리는 OST가 주는 감동이 여전히 커다란 호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받을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로맨스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이 영화도 개봉한 지가 이제 10년이나 되었으니, 거의 로맨스 영화의 고전 명작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ㅎㅎ 기회가 되시면 극장에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봄의 기운이 남아 있을 때 노팅힐을 감상하면 봄처럼 따뜻한 마음이 더욱 오래오래 갈 것 같네요.

 

그럼 다음에 또 좋은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후노스 별점 ★★★★☆ 4.0

댓글()